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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0~36개월 육아가이드 [1~9]

[0~36개월 육아 가이드] 5. 걸음마를 배울 때까지

by pisteuo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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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칼 비테 교육법'

칼 비테 원저

김일형 옮김

 

태교부터 출산 후 3년,
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기이다

0~36개월까지 바른 성장을 위한 교육 가이드를 살펴보자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아이가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크고 기다란 외투의 유익

 

아이가 아직 어릴 때에는 크고 기다란 외투가 유익하다. 외투는 부모와 아이를 편안하게 감쌀 정도로 큰 것을 말한다. 몸 아래로 길게 늘어져서 아이의 다리도 따뜻하게 덮는다. 아이는 부모의 팔이 아니라 부드러운 외투에 의해 지탱된다. 아이가 외투를 꽉 잡고 있으면 다치거나 떨어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최대한 밖에서 지내라

 

칼은 최대한 밖에서 지냈다. 넓은 마당, 마당과 맞닿은 정원, 풀밭, 숲이 칼을 둘러쌌다. 곧 우리는 칼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녔다. 칼을 때로는 마당이나 정원 또는 풀밭에 앉히기도 하고 때로는 해와 바람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작은 유모차에 태우고 한참 동안 돌아다녔다. 아무런 구속 없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야외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아주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아이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안전하다. 밖에서 놀면 기분이 좋아지고, 소화도 잘 되고, 금세 피곤해지고, 잠도 잘 온다. 다시 말해 살아가고 성장할 힘이 점점 더 많이 모인다.

 

 

 

 

아이가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라

 

마침내 칼이 일어섰다. 우리는 칼이 비틀거리며 걷는 법을 배우도록 내버려두었다. 관습에 따르면 아이가 아주 일찍 발을 내딛도록 가르치고 이리저리 끌고 다녀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측면에서 칼과 함께 기꺼이 뒤처졌다. 약한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몸을 지탱하지 못할까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몸을 곧추세울 때까지 아주 오랫동안 이리저리 기어 다니게 두었다. 우리는 보행기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는 칼이 보행기 없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다. 칼이 두터운 양털 이불 위에 넘어져도 우리는 애태우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크고 분명하게 말했다. 

 

  "아, 칼이 넘어졌구나! 일어나, 칼!"

 

칼이 조용히 일어나서 계속 걸었다. 우리는 칼이 넘어지고 부딪히고 심지어 너무 뜨겁지 않은 난로에 데는 것을 알면서도 처음에는 모른 척했다. 나중에 우리는 조용히 칼에게 알려주었다. 칼이 주의하지 않으면 자신이 붙잡은 것에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칼이 스스로 해를 입어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물과 불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우리는 아주 일찍이 칼에게 그 특성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알려주었다. 우리는 칼이 다치지 않는 한, 물에 들어가거나 넘어지게 내버려 두었다.

 

 

 

함께 노는 것이 아이를 보살피는 일이다. 아이가 일찍 발을 내딛고 걷기를 배우도록 독려하지 않으면 아이는 한참 만에야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달리기는 더욱 완전하게 배운다. 아주 강하게 성장하면, 꼭 필요한 힘이 부족하지 않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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