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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 | 다정함과 애정이 있는 공동체

by pisteuo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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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역사적 자료에 기초한 초대교회 모습)
 저자: 로버트 뱅크스
 역자: 신현기
 출판: IVP
 페이지: 75
 제작년도: 2017년
 개인평점: ★★

 

 

 

 

책소개

간단한 스토리로 1세기 교회 예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수님을 모르는 한 사람이 1세기 가정 교회에 초대되어 자신의 시선으로 그 예배의 모습들을 표현한다. 이 책을 한번 읽고 나면 1세기 교회 당시는 어떠한 모습이었을지 머리속으로 그려지게 되는 듯 하다. 왠지 모를 정감이 있고, 그런 교회를 꿈꾸게 된다.

 

 

Insight

• 아굴라가 나타나자, 내 친구들은 그가 문까지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그를 만나려고 곧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흔히 하는 대로 남자들끼리 서로 끌어안고 입맞춤을 했는데, 의례적이기보다는 다정함이 묻어났다.
→ 형식이 아닌 진심, 다정함이 있는 곳이다

 

• 내 사고방식으로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인사를 나누었다.
→ 격한 환영은 존중받는 느낌을 준다

• "이제 예배가 시작되는 건가?" 글레멘드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나를 의하하게 쳐다보면서 입가에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실제로 예배는 시작되었지."
→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삶이고 순간이다


• 여기서도 아굴라와 브리스가는 모임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 인도자가 있다

 

• 우리의 자리를 지정해주었다. "푸블리우스 씨, 첫번째 식탁 가운데 소파 맨 끝자리에 앉으시겠어요?"
나는 그녀가 실수했다고 생각했다. 거기는 보통 최고 귀빈을 위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 자리로 가서 "여기요?"라며 의아한 듯 물었다.
그녀가 미소 지으며 끄덕였으므로, 나는 그 자리에 앉지 않을 수 없었다.
→ 처음 온 손님은 최고 귀빈이다

 

• 둘 사이에는 분명한 신분 차이가 있었는데도 아굴라 부부가 그들을 맞이할 때 차별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나는 놀랐다. 사실 약간의 충격마저 받았다. 
신분상 내 자리에 앉아야 할 아리스도불로는 유오디아 왼쪽에 있는 덜 중요한 손님을 위한 소파에 그의 종과 함께 앉았다. 나는 그가 이 두 가지 무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보았으나, 그는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어쩌면 그는 분을 잘도 숨기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과거에 대가 경험했던 식사 자리였다면, 이런 경우 그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도 될만한 상황이었다.
→ 교회 안에서는 차별이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형제이며 자매이다

 

• 모든 사람이 집주인이 미리 차려 놓은 것들 옆에 각자 가져온 선물을 올려놓았다.
→ 초대에 응해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간단한 선물을 가져와 나눈다.

 

• "늦었네요. 제10시(오후 4시)도 거의 반이나 훌쩍 지났으니 식사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벨릭스가 주인에게 다시 잡힌 것 같아요. 그러니 언제 도착한다는 말이 없죠. 빌롤로고 씨, 그를 위해 음식을 좀 남겨 주시죠?
→  자리에 없는 자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쓴다

 

• 모든 것이 아주 단순하고 실제적이었다
→ 기독교는 그저 신비주의가 아니다

 

• 고마워요, 아굴라. 특히 지난주에 모두가 저를 위해 기도해 준 후로 더욱 좋아졌어요."
→ 서로의 질병과 아픔을 위해 기도해주는 공동체

 

• 보통 때보다 더 다양한 재료를 다진 소스가 얹혀 있고 꿀맛까지 났다.
고기는 언제나 공급이 부족했고 가장 좋은 때에도 가격이 엄청났다. 그런데 식탁마다 큰 접시에 여러가지 고기가 담겨 나왔고, 또 다른 접시에는 온갖 채소가 담겨 나왔다. 틀림없이 오늘을 위해 한 주 내내 아껴 두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놀랍게도 또다시 내가 맨 먼저 대접을 받았다.
→ 베풀 때는 평소보다 더 귀한 음식들을 내어주는 인심

 

• 스폰지를 가져와서 닦고 가끔씩 포도주까지 내오는 일은 흔히 종들의 몫이지만, 여기에서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한다

 

• "이 친구는 두로인데, 일전에 말씀드린 제 친구입니다. ... 그는 즉시 티베르 강으로 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아굴라가 소파에서 일어나 곧바로 새로운 손님에게 가서 그를 껴안으며 말했다.
"여기 온 걸 환영하고 말고요. 진심으로 환영해요."
→ 세례를 받고 구원에 이르는 자들이 생겨나는 공동체

 

• 브리스가가 아굴라에게 물었다. "이 문제에 대해 바울이 무언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바울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다루는 특별한 지혜가 있으므로, 그런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와 상담하거나 그가 쓴 글을 살펴보면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조언으로 토론은 확실히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전환되었고, 나조차도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생겼다.
→ 성경이나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답을 찾으려 하는 곳

 

• 내가 아는 한, 그때까지 일어난 일들 가운데 종교적인 내용이라곤 거의 없었다.

 

• 노래가 끝나자마자 글레멘드가 눈을 감고 자기 신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 역시 아굴라처럼 자기 신이 마치 같은 방 안에 있는 가까운 친구인 것처럼 아주 일상적인 말투를 썼다.

 

• 그의 말이 끝난 후 잠시 침묵이 흐른 것이 전혀 놀랍지 않았다. 우리의 대중적 도덕가들처럼 상투적이고 화려한 꾸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에는 부인할 수 없는 힘이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 두 가족 모두 나가는 길에 내게 들러 로마에서 머무는 동안 편히 지내기를 바란다고 했고, 한 가정은 다음 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 진심어린 관심

 

• 브리스가는 막 떠나려는 두 종을 세워 놓고 남은 음식을 보자기에 가득 담아 그들의 손에 쥐어 주었다. 
→ 예배 이후의 삶까지 생각해주는 깊은 애정

 

• 걸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그날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대화했고, 나는 오후에 집을 나선 후 일어난 일에 대해 돌이켜 보았다. 내 예상과는 아주 달랐지만, 대체로 그날 저녁이 즐거웠다. 사람들 자체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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