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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태안 #01] 석양의 추억펜션 태안 | 임산부 천리포 신두리해변사구

by pisteuo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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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1주차를 맞이해서 바람을 너무 쐬고 싶어서 태안으로 1박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전부터 팜파스가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 
당일치기로 수원에서 태안까지 왔다갔다 하기에는 뱃속의 아기와 저에게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저녁에 출발해서 숙소에서 푸욱 쉬고 오전에 팜파스 보고 점심먹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다녀왔답니다~~

 

 

태안에 있는 석양의 추억 펜션에 다녀왔어요~


숙소는 더 깔끔하고 예쁜 곳도 많이 있지만 그나마 안면도 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가까운 쪽을 알아봤구요 
그러던 중 부모님이 예전에 홈쇼핑에서 결제해 놓으신 해피한여행이라는 상품을 통해  숙박할 수 있는 숙소가 마침 있길래 행복한 마음으로 석양의추억펜션을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돈으로 내도 아주 저렴하답니다 비수기때는 1박에 40000원 부터 있더라구요)
(참고로 절대 지원받거나해서 쓴 글이 아니라, 혼자 기록하려고 소소히 남기고 또 블로그에 남기는 이유는 뒤에 알려드릴게용) 

수원에서 가는길 보니 화성~서평택 부근이 살짝 막히더라구요 그것 말고는 가는 길은 수월했답니다. 그래도 2시간은 잡고 가야해요

도착하니 거의 9시30분.. 주인분께 연락 드렸는데 
너무너무 인심좋은 목소리로 저녁예배 다녀오는 길이라 얼굴은 못보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된다고 열쇠도 안에 있고 보일러 따땃하게 해놨으니 푸욱 쉬시라고 푸근한 할아버지 주인분이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셨어요 ☺

 


역시 친절하고 정겨운 서비스 호감도를 급상승시켜요~~
저희가 머문 방은 2층 해당화 방인데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집같는 느낌이랍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깔끔한 할머니집같은 느낌이였어요 
정리정돈도 잘 되어있고 침구에서도 냄새나거나 그런거 전혀없고 보일러도 따끈따끈하고 온수도 잘나오고 와이파이도 빵빵하구요~~ 

저는 임신한 후로 냄새에 아주초민감해져서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는 사알짝 느껴졌는데,
저희신랑은 못느꼈고 주인할아버지의 친절함에 흠뻑취해서 모든것이 다 용서된다며 대대대만족했어요 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찍 아기가 배고팠는지 일어나자마자 바나나하나 클리어하고 혼자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한 테라스.. 
어제는 깜깜해서 몰랐는데 힐링풍경이 이렇게 있었어요 밀밭인지 보리밭인지 너무너무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10점  
와아.. 힐링되더라구요 

 


이렇게 소소한 테라스가 있는데 놀랐던 것은 방충망이 꼼꼼하게 너무 잘되어있는거에요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방충망이 다 둘러져 있는거랍니다~ 
여름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해도 좋겠어요 
의외의 세심한 배려에 또+10점

 

 

주인 할아버지의 정겹고 친절함에 마음 편안해지는 숙박이었어요 :)


저희는 아침부터 신두리 해안사구나 청산수목원에가고 싶어서 9시쯤 일찍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통화만 했던 주인분께서 방정리를 하시다가 벌써 가시냐며 아쉬워하시며 뒤따라 나와주셨어요 
주인 할아버지께서 방정리도 그렇게 깔끔하게 하시는 모습 보고 신뢰도도 생겼구요 
차빼고 가는길까지 배웅해 주시고 으름열매(?) 따신 것도 주시고 
진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집에 온 줄 알았어요 정많은 할아버지보는 느낌에 기분이 또 좋아졌어요~~ 

아마여기는 정때문에 단골손님들이 있는듯해요 우리 신랑은 주인할아버지가 너무 친절하고 정겨워서 또 오고싶다구 하네요
저도 아직도 인심 좋으시고 소박하신 웃음이 잊혀지지 않아서,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그런 푸근한 정을 느껴본게 오랜만인듯해서 이렇게 글까지 남깁니다🤭

*저희는 안했지만 바베큐상차림. 회상차림. 아침상차림 등도 얼마정도 지급하면 있는듯한데 담에는 한번 먹어보고싶어요 

*이런 시골정취와 정겨움 친절함을 원하신다면 대대대만족하실거에요 

*다만 4,5성급 호텔식의 깨끗함을 추구하시는분이라면 잘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사실 약간 깔끔떠는 스타일이라^^; 
제눈에만 보이는것들이있더라구요

그런데 
주인 사장님의 친절함과 예술같은 풍경 오래된 집같음에도 그 와중에 깔끔, 정갈함이 그래도 절 만족스럽게 했던것 같아요 
신랑은 완전 대만족이었구요 
이상 석양의추억 후기였답니다🥰

 

 

 

마지막으로 숙박 이용 팁! 

1) 시골이라 주변에 마트 찾기가 어려워요. 더욱이 밤이면 문도 다 닫을테니 참고하셔서 간식거리들을 잘 사오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2) 특별히 조리 등 1.5L 물이 필요할 수도 있겠어요~ (저희는 빵과 음료들을 사와서 크게 필요는 없었답니다~)
3) 화장실 휴지가 있긴 하지만, 저희는 집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 하나 챙겨간 것도 유용하게 사용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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