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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이강인 발렌시아전, 실력과 함께 빛난 인성

by pisteuo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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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오전(한국시간), 마요르카는 22/23시즌 라리가 11 Round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골을 통해 승리를 얻었다. 이 경기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 경기가 펼쳐진 경기장은 이강인이 과거 10여년 간 밟았던 홈 구장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강인이 그 친정팀을 상대로 82분에 역전 골을 터트렸다. 

 

 

1. 이강인이 2호골을 넣다.

이강인의 골은 칭찬 받을 만 했다. 라리가에서 측정한 'Goal probability' 수치에서도 6.7%의 확률을 뚫고 골에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바디페인팅도 아름다웠다. 그로 인해 이 경기의 MVP OF THE MATCH에까지 선정되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도 선발출전을 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선발출전 횟수만 놓고 보더라도 이전 시즌과는 전혀 다른 인정을 받고 있으며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올해 3월 마요르카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신뢰했으며 팀 내 가장 재능 있는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이후 이강인은 더욱 신뢰를 얻고 많은 경기를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어시스트 3회로 라리가 도움 순위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2를 기록하고 있다. 거의 매 경기 팀에 공격포인트를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 어떤 시즌들보다 이미 자신의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2. 세레모니를 통해 그의 인성을 보여주다.

이강인은 팀을 위한 극적인 역전골을 선사했지만 그 골을 축하하기 이전에 친정팀(발렌시아)에 대한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장면을 통해 이강인의 인성은 더욱 돋보였다. 골의 분위기가 잠잠해질 때까지 이강인은 두 손을 모으고 발렌시아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사인을 보냈고, 마요르카 동료들이 다 둘러싸서 역전 골의 기쁨을 만끽할 때에도 이강인은 그 손을 풀지 않았다. 이 장면을 통해 이강인의 진심이 그대로 진하게 전해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어렸을 때부터 10여년간 길러냈고 성장을 도운 클럽이다. 하지만 2년 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방출했다. 그리고 심지어 발렌시아 팬들 중에서도 이강인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팬들이 꽤 있었다. 즉, 이강인은 썩 좋지 않은 모양으로 고향 같은 발렌시아를 떠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자신을 키워주었던 발렌시아 팀과 자신을 끝까지 응원해주었던 발렌시아 일부 팬들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았다.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야 말로 정말 멋진 것인데 이강인은 참 그런 성품이 있다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보여주었다. 참 멋있는 사람이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3. 마요르카는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총 38 Round까지 진행되는 라리가 리그의 11 Round를 지났다. 그리고 현재 마요르카의 전적은 3승 3무 5패이다. 썩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무리키와 이강인이 듀오 역할을 해내며 승리에 힘을 더해주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기엔 많이 아쉬운 성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발렌시아전 이후 이강인이 내년에는 더 강한 팀으로 이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강인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빅 클럽 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 마요르카가 그것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리그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분명한 추이는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지금처럼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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