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면교육에 대한 고민과 책 <느림보 수면교육> 후기

4개월에 접어든 애기씨.
우리애기는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순딩이었다. 먹고자고, 먹고놀고, 먹고놀고자고.
완모중임에도 불구하고 70일경부터 밤에 7~8시간씩 통잠자주었고 점점 늘어나 
100일이 넘은 지금은 짧으면 8시간~12시간까지 자준다. 
그런데.. 낮잠같은경우 간간히 잠투정해서 울면 으아아앙~~ 고래고래 울며 
짜증을 있는대로 부리며 발로 펑펑 차서 진이 쏘옥 빠진다

 

밤잠은 너무 잘자는 기특한 순딩이, 낮잠은 좀 못자는 애기, 낮에 잠투정 하면 장난아닌 애기, 이런 특징의 애기이기에 검색도 해보고 여러가지 수면교육 책도 읽어보고 블로그, 유튜브 모두 보고 몇번 시도해보았는데 그냥 우리애기에게 딱 맞는 수면교육이 없다고 느꼈고, 수면교육 꼭, 굳이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찰나 만나게 된, '느림보 수면교육'
이책에서 말하는 (내가느끼기에) 핵심.
그리고 몰랐는데 알게된 사실은 이러하다

 

 

1. 애기 울음

•부모가 아무리 잘해도 애기는 운다. 

•애기가 우는 원인은 너무 다양하다. 심지어 "그냥"도 운다

•때로는 울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우리도 실컷 울면 개운한 것처럼)

•그렇기에 애기 울음 너무 겁내지 말라. (잠자는 도중 헛울음으로 울기도 한다. 그렇기에 기다려봐라 1분에서 15분 기다리기)

 

 

2. 애기는 성인에 비해 원래 잠을 잘 못잔다. 

•얕은잠과 깊은잠주기가 어른에 비해 자주 바뀐다. 

•10달동안 엄마 뱃속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누워자는 것을 힘들어하고 혼자 잠드는 법을 모른다 

 

 

3. 수면교육이 꼭 필요한가? 

•언어나 기술은 교육이 없으면 할 수 없다. 

•그러나, 수면은 인간의 기본 욕구여서 언젠가는 잘잔다. 

 (우리도 애기였을 때 잠을 잘 못잤겠지만 지금은 잘 자고, 너무 잘자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 않는가?)

•그리고 수면교육의 트렌드는 항상 바뀐다. (퍼버법, 베이비위스퍼의 수면교육,애착육아 등 트렌드의 일부일 뿐) 그리고 각 수면교육에는 장단점이 있다. 심지어 젖물잠에도 장점이 있다!

•또한 연구결과 수면교육을 시도했을 때 효과가 있었다고 대답한 부류는 50%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 50%의 아이들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4. 그렇기에 내 자녀에게 한발한발 맞춰서 느림보 수면교육

•내 애기는 내가 가장 잘 안다. 우리 아이에게 맞춰서 하자.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응원한다. 그리고 엄마들을 위로해준다. 

  이런방법 저런방법 안아서 재우기, 눕혀서 재우기, 토닥거리기, 쉬닥법, 아닥법 등등 

  시도하고 도전한것만으로도 잘했다 토닥토닥!! 

 

 

 

---

 

 

책을읽고 나도 낮잠재울 때 이것저것 시도중이다. 코만져 재우기 눈썹만져 재우기, 손가락을 시계추처럼 흔들흔들하며 최면걸듯 재우기 등등 ㅋㅋㅋㅋㅋ 
성공할 때도 있고, 대차게 실패할 때도 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바뀐 마인드는,
1) 애기울음 겁내지 않게 됨(실제로 밤에 애기가 울 때 바로 안가고 1분정도 기다렸더니 혼자 낑낑대다가 잤다. 거의 매일 그런다. 그럼에도 잠투정의 악쓰는 울음은 땀나고 힘들다)
2) 도전하고 또 도전하게 된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한것만으로도 기특하다 셀프칭찬하며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야지 기대하게된다. 

애기들의 잠문제로 고민하고 수고하는 모든 엄빠들 힘내자!!!  😌

 

 

 

 

 

 

 

 

 

😊